유머토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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야구하다가 넘어졌는데 오른쩍 옆구리 뒤쪽이 너무 아파요 땅볼로 오는 공을 잡으려다가 중심을 잃어서 넘어질 거 같아 좀

땅볼로 오는 공을 잡으려다가 중심을 잃어서 넘어질 거 같아 좀 오버하면서 낙법을 쳤는 게 넘어진 직후도 진짜 아프긴 했는데 지금은 진짜 누워있는 거 빼고 살짝만 움직여도 아프고 기침만 해도 오른쪽 옆구리 뒤쪽이 너무 아픈데 거기에 뭐가 있는지 알려주세요

야구 중 넘어져 오른쪽 옆구리 뒤쪽에 통증을 느끼시는 상황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. 말씀하신 증상, 특히 기침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지는 것은 해당 부위에 있는 여러 구조물 중 일부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합니다.

오른쪽 옆구리 뒤쪽에는 주로 다음과 같은 신체 부위들이 위치해 있습니다.

* 갈비뼈 (늑골): 이 부위에는 아래쪽 갈비뼈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. 넘어지면서 직접적인 충격을 받거나, 낙법을 취하는 과정에서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(골절), 심하게 부딪혀 멍이 들거나(타박상) 할 수 있습니다. 갈비뼈 손상은 숨을 깊이 들이쉬거나 기침, 재채기, 몸을 움직일 때 통증이 매우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. 이는 갈비뼈가 호흡과 몸의 움직임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기 때문입니다.

* 늑간근 (갈비뼈 사이 근육): 갈비뼈와 갈비뼈 사이에 있는 근육들입니다. 넘어지거나 몸을 무리하게 비트는 과정에서 이 근육들이 늘어나거나(좌상) 손상될 수 있습니다. 갈비뼈 손상과 유사하게 움직임이나 기침 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지만, 골절보다는 통증의 정도가 덜한 경우가 많습니다.

* 등 근육: 옆구리 뒤쪽은 넓은 등 근육들이 위치한 부위이기도 합니다. 낙상 시 등 근육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져 근육통이나 염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이 경우에도 특정 움직임이나 자세에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
* 신장 (콩팥): 오른쪽 옆구리 뒤쪽, 갈비뼈 아래 깊숙한 곳에는 신장이 위치해 있습니다. 심한 충격이 가해진 경우 드물게 신장에도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장 손상은 통증 외에 혈뇨(소변에 피가 섞여 나옴)나 다른 내부적인 증상들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

현재 겪고 계신 기침 시 통증과 움직임의 어려움은 갈비뼈나 주변 근육의 손상과 연관성이 높은 증상으로 보입니다.